'컴백' 강다니엘 "악플? 별로 신경 안 써…이젠 즐기는 수준" [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악플에 조금 더 의연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됐다고 고백했다.
23일 강다니엘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케이타운포유 카페에서 마이데일리를 만나 활동 발자취를 톺아봤다.
이날 강다니엘은 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일과 관련해 2019년 건강상의 이후로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를 언급했다. 당시 강다니엘은 팬카페를 통해 직접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많은 이들의 우려를 산 바 있다.
강다니엘은 "예전에 내가 감정이, 머리가 한번 터졌었던 시기가 있었다. 악플을 워낙 많이 보다 보니…"라며 "그때는 내가 연습생 기간도 짧았고 '프로듀스 101' 프로그램에 나가서 데뷔하기까지도 외부적인 시각으로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빠른 시간 내에 많은 관심을 받다 보니 당연히 부정적인 반응도 있으리라 예상했지만, 그렇게 많을 줄 몰랐다. 직접 부딪혀보니 너무 상처가 되더라. 비판이 아닌 맹목적인 비난만 있는 악의적인 글을 보다 보니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강다니엘은 "이제는 (악플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며 "귀로 들어도 아무 생각도 안 든다. 무뎌진 것 같다. 굳이 찾아보지 않는다. 많아도 그만큼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어떻게 그런 것들을 관심이라고 생각하지' 했는데, 이젠 즐기게 된 수준까지 올라온 것 같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또 "나한테 그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 팬분들보다 제 소식을 접하고 분석하려 하니, 그게 애증 아닐까. 오히려 사랑이란 감정에 가까운 애증이 아닐까. 본인만 부정하는 거다. 나에게 관심이 많다는 것을"이라며 웃었다.
반대로 강다니엘은 가장 행복했던 것에 대해서는 "항상 음악 작업이다"라며 "앨범이 발매되면 오히려 불안하다. '좋아하실까?'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앨범 작업할 때가 제일 설렌다. '내가 이래서 살아가는구나'라는 감정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다니엘은 이날 오후 6시 다섯번째 미니앨범 '액트(ACT)'를 발매하고 1년 3개월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