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사이버軍 '어나니머스64'가 해킹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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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사이버군 소속 해킹조직이 중국을 겨냥해 해킹 시도를 했다고 중국 정보기관이 23일 주장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어나니머스64'라는 이름의 해킹조직이 올해 들어 중국과 홍콩, 마카오 지역을 대상으로 빈번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 포털사이트, 옥외 전광판, 인터넷TV 등에 대한 통제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중국 본토의 정치제도와 국정방침을 폄훼하는 내용을 불법적으로 게시·방송하는 등 거짓과 유언비어를 퍼뜨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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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쯔퉁티엔군 소속 3명 입건해 조사" 주장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대만 사이버군 소속 해킹조직이 중국을 겨냥해 해킹 시도를 했다고 중국 정보기관이 23일 주장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어나니머스64'라는 이름의 해킹조직이 올해 들어 중국과 홍콩, 마카오 지역을 대상으로 빈번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 포털사이트, 옥외 전광판, 인터넷TV 등에 대한 통제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중국 본토의 정치제도와 국정방침을 폄훼하는 내용을 불법적으로 게시·방송하는 등 거짓과 유언비어를 퍼뜨렸다“고 밝혔다.
안전부는 이어 "이와 관련해 국가 안전기관은 잠재적 위험요소를 처리하고 부작용을 제거하기 위해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심층 조사 결과 어나니머스64는 일반 해커가 아니라 대만 독립세력이 양성한 사이버군임이 확인됐다"고 했다.
어나니머스64는 대만이 사이버전 능력 증강을 위해 국방부 직속 기구로 둔 쯔퉁티엔(資通電)군 산하의 사이버전연대 사이버환경연구센터가 배후에 있는 조직이라는 게 안전부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해당 센터는 중국을 상대로 사이버 인지전과 여론전을 전담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 어나니머스64라는 이름으로 소셜미디어 계정을 등록해 사이버 공격에 나섰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이 주로 가짜 공식 사이트나 오랫동안 방치된 좀비 사이트 등을 해킹한 뒤 성과를 과장했다는 주장도 폈다.
안전부는 또 대만 쯔퉁티엔군 현역 인원으로 활동 중인 뤄쥔밍, 훙리치, 랴오웨이런 등을 포함해 사이버 공격을 행한 대만인들의 신상정보를 확보했으며 안보당국이 법에 따라 이들 세 명을 입건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안전부는 "대만 당국이 독립을 꾀하고 본토에 맞서 싸우는 것은 오직 죽음으로 가는 길"이라며 "대만에 대한 반분열·반간첩 투쟁을 단호히 완수하고 모든 대만 독립 분열 시도를 단호히 분쇄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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