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 명은 만들어야" 천재타자 키워낸 꽃감독, 라이벌 윤도현에 꽂혔다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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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한 명씩 좋은 선수 만들어야 한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리드오프 김도영과 동기생 2번타자 윤도현의 테이블세터진을 이틀연속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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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매년 한 명씩 좋은 선수 만들어야 한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리드오프 김도영과 동기생 2번타자 윤도현의 테이블세터진을 이틀연속 내놓았다. 아울러 윤도현을 내년에는 집중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KIA 선발라인업은 김도영(지명타자) 윤도현(3루수) 박찬호(유격수) 소크라테스(좌익수) 이우성(1루수) 한준수(포수) 최원준(우익수) 최졍용(2루수) 박정우(중견수)이다. 나성범, 최형우, 김선빈은 엔트리에서 제외해 조기 마감했다. 젊은 선수 위주의 라인업이다.
전날 이감독은 "40-40에 도전하는 도영이가 친구가 뒤에 있으면 힘을 낼 것 같다. 도현이도 도영에게서 자극을 받았으면 좋겠다. 팀 미래의 중요한 선수들이다"며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우천취소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못했고 이날 다시 두 선수를 테이블세터진으로 내세웠다.
이 감독은 "오늘도 둘을 붙여놓았다. 미래에 어떤 선수가 나은지를 보고 있다. (유망주들을) 엔트리에 많이 넣고 좋은 선수를 만들기는 어렵다. 매년 한 명씩 좋은 선수를 만들어가는게 중요하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발탁했다. 본인에게도 좋은 기회이다. 어느 정도 성장성이 있는지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윤도현을 내년에는 주전으로 키워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올해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잠재력을 인정했고 개막부터 1군 엔트리에 기용할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윤도현이 두 번에 걸친 부상으로 1군 도약에 실패하면서 미완의 숙제로 남았다. 김도영처럼 내년에는 특급타자로 키우고 싶다는 의지였다.
윤도현은 장타력, 정교함과 빠른 발까지 갖추었다. 이 감독은 남은 1군 6경기에서 경험을 하고 마무리 훈련, 비시즌 기간훈련,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부상없이 충실한 훈련을 한다면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다도 보고 있다. 향후 윤도현이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할 것인지도 남은 시즌의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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