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세미나·시 낭송 풍성…대한민국예술원 70주년 기념행사

조성현 기자 2024. 9. 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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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발표 후에는 황동규, 김후란, 오세영, 정현종, 유안진, 신달자, 천양희, 최동호, 김광규 시인의 자작시 낭송이 이어집니다.

임성훈 성신여대 미학과 교수가 발표자로 서는 데 이어 조영각 작가가 '초월을 위한 경계 위에서'를 주제로 미디어 아트를 실연합니다.

원로 성악가 바리톤 김성길 등이 '그대 있음에'와 '바위고개' 등을 부르는 음악분과 발표도 기대되는 섹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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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70주년 행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손진책 부회장

대한민국예술원은 다음 달 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원 70주년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연다고 오늘(23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습니다.

1954년 개원한 대한민국예술원은 예술창작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원로 예술가를 지원하고,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단체입니다.

70주년 행사에서는 '포스트휴먼 시대의 예술'을 대주제로 한 분야별 주제 발표와 함께 해당 예술 분야 공연이 함께 진행됩니다.

'포스트휴먼'(Post-human)이란 인공지능(AI) 등 기술의 발전으로 행위의 주체가 더 이상 인간으로 한정되지 않을 미래를 상정한 개념입니다.

문학 분과에서는 황유원 시인이 '나무 인간의 속삭임'을 주제로 포스트휴먼 문학의 개념과 발전 방향을 논의합니다.


주제 발표 후에는 황동규, 김후란, 오세영, 정현종, 유안진, 신달자, 천양희, 최동호, 김광규 시인의 자작시 낭송이 이어집니다.

미술 분과에선 인간의 상상력과 기술적 상상력의 결합에 대한 논의가 펼쳐집니다.

임성훈 성신여대 미학과 교수가 발표자로 서는 데 이어 조영각 작가가 '초월을 위한 경계 위에서'를 주제로 미디어 아트를 실연합니다.

원로 성악가 바리톤 김성길 등이 '그대 있음에'와 '바위고개' 등을 부르는 음악분과 발표도 기대되는 섹션입니다.

이외에 포스트휴먼 시대 무용계의 변화를 살펴보는 무용 분과 섹션과, 영화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포스트휴먼 시대의 주체 형성을 고민해 보는 영화 분과 섹션도 진행됩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1인 2매까지 예약할 수 있습니다.
[ http://www.ntok.go.kr ]

(사진=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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