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사 임단협 잠정합의…금융노조 25일 총파업 취소

이주혜 기자 2024. 9. 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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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잠정 합의하면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25일로 예고한 총파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이날 오후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앞서 이뤄진 임단협에서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금융노조는 25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총파업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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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주혜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관계자들이 29일 서울 중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투쟁상황실에서 '금융노조 9.25 총파업 투쟁계획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8.29. winj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금융산업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잠정 합의하면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25일로 예고한 총파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이날 오후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임금인상률 총액임금의 2.8% ▲육아휴직 기간에서 산전·산후 휴가기간 제외(실질 육아휴직 기간 최대 6개월 연장) ▲기후 등 안전상 우려 발생시 출퇴근 시간 조정 등이다.

또 초등학교 1·2학년 자녀를 둔 직원이 30분 늦게 출근할 수 있도록 임금 삭감 없이 실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제도를 내년부터 시범 실시하고 2026년 산별교섭에서 제도 개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동시간 단축은 주 2.5시간, 연간 130시간 한도가 적용된다.

금융노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공동선언문도 작성할 예정이다.

금융노조는 주 36시간 4.5일제 실시 등 노동시간 단축, 영업 개시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9시30분으로 늦추는 영업시간 조정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앞서 이뤄진 임단협에서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금융노조는 25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총파업은 취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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