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美 금리인하 따른 레버리지 확대 대비…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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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과 관련해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며 향후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은 금융부담 완화와 투자확대 등 거시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는 반면, 금리 인하의 폭과 속도, 국가 간 금리 차이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앞으로 시장전문가들과 함께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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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연구기관장 간담회 개최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과 관련해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며 향후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23일 김 위원장 주재로 '경제·금융연구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장, 이항용 한국금융연구원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조재린 보험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 위원장과 기관장들은 미 연준의 빅컷 등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기관장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에서 이미 예상됐던 것으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오랜기간 고금리 기조에서 전환되는 만큼 향후 예상치 못한 자금흐름 변동이나 부채 증가 등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은 금융부담 완화와 투자확대 등 거시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는 반면, 금리 인하의 폭과 속도, 국가 간 금리 차이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앞으로 시장전문가들과 함께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리 인하에 따른 경제 전반의 레버리지가 확대될 가능성도 대비해 안정적 관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자본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이날 논의된 과제들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를 진행한 뒤 내년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수립 시 반영할 예정이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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