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이 사람 눈 대체…포스코, 실시간 관찰 시스템 잇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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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폐쇄회로(CC)TV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실시간 관찰 시스템으로 안전과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2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이 회사는 기존 CCTV에 AI 영상인식 기술을 접목해 작업자의 수동 관찰 업무를 자동화한 스마트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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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폐쇄회로(CC)TV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실시간 관찰 시스템으로 안전과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2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이 회사는 기존 CCTV에 AI 영상인식 기술을 접목해 작업자의 수동 관찰 업무를 자동화한 스마트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제철소에는 원료 이송을 위한 컨베이어가 수천개 설치돼 있다. 컨베이어는 원료와 기계 마찰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작업자가 수시로 설비를 점검하고 있으나 점검 영역이 넓고 24시간 관찰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인력을 활용한 화재 감시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포항제철소 3원료공장은 올해 상반기에 주간과 야간을 구분하고 연기, 화재 등을 학습한 화재 감시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화재를 감시하면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담당자에게 해당 영상과 함께 경보 알람을 전송한다.
2선재공장은 압연공정 관찰 시스템을 개발해 조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코일 휨이나 걸림 등 문제를 즉각 감지해 조처할 수 있어 불필요한 생산 중단 시간을 크게 줄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AI영상기술 개발 담당인 EIC기술부 정길준 대리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직원 업무 부하를 줄이고 생산 효율을 향상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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