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서 번개탄 피우고 투신한 20대…화재로 주민 부상·대피 ‘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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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번개탄에 불을 붙여 화재를 일으킨 뒤 2층 높이 창문 밖으로 투신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투신한 여성은 골절상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빌라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입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약 30분만에 발화점인 번개탄과 인근 종이상자 등에 옮겨붙은 불을 진화하는데 성공했다.
화재를 내고 투신한 A씨는 골절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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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집안에서 번개탄에 불을 붙여 화재를 일으킨 뒤 2층 높이 창문 밖으로 투신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투신한 여성은 골절상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중부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7시50분쯤 대전 중구 유천동의 모 다세대주택 2층에 위치한 본인의 집 내부에서 번개탄에 불을 붙여 화재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창문 밖으로 투신했다.
'빌라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입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약 30분만에 발화점인 번개탄과 인근 종이상자 등에 옮겨붙은 불을 진화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주민 4명이 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었고, 30여 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화재를 내고 투신한 A씨는 골절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그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상태가 호전 되는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한 화재가 난 빌라에 거주하는 24가구 중 14가구인 주민 28명에겐 임시 거주시설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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