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현 서울고검장 "국민 인권 수호라는 본연 역할 충실할 것"

송승현 2024. 9. 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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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현 신임 서울고검장은 23일 "오랫동안 검찰이 위기라는 말을 들었지만 지금의 현실은 우리가 지금까지 겪어본 어느 때보다도 덜한 상황은 아닐 것"이라며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검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박 고검장은 이날 오전 서울고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이 국민들의 신뢰를 충분히 받지 못하거나, 비판을 넘어 때로는 과도한 공격이 계속되기도 한다"며 "지금 상황에서 나아가야 할 유일한 길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고 국민의 인권을 수호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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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고검서 취임식 갖고 본격 업무 돌입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른 결정에 만전을 기할 것"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박세현 신임 서울고검장은 23일 “오랫동안 검찰이 위기라는 말을 들었지만 지금의 현실은 우리가 지금까지 겪어본 어느 때보다도 덜한 상황은 아닐 것”이라며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검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세현 신임 서울고검장은 23일 오전 서울고검에서 열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사진=서울고검 제공)
박 고검장은 이날 오전 서울고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이 국민들의 신뢰를 충분히 받지 못하거나, 비판을 넘어 때로는 과도한 공격이 계속되기도 한다”며 “지금 상황에서 나아가야 할 유일한 길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고 국민의 인권을 수호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고검장은 또 “모든 국민이 법의 보호 아래 불안하거나 불편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빈틈 없는 수사,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른 결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업무의 기본은 사실과 법리에 따라 적정한 결정을 제 때에 하는 것”이라며 “겸허한 자세로 검찰 안팎의 다른 이야기에 먼저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고검장은 지난 19일 법무부가 발표한 대검 검사급 인사에서 임관혁 전 서울고검장의 뒤를 이어 제57대 서울고검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사법연수원 29기인 박 고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서울중앙지검 초대 전문공보관을 지냈고,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거쳤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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