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내조 나섰나”…이범석 청주시장 부인 ‘축사’ 뒷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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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지방선거에서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그의 부인인 정은경 여사가 청주시 공식 행사에서 '축사'를 해 뒷말을 낳고 있다.
23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이범석 시장 부인 정은경 여사는 이날 오전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5회 청주시장기 장애인 생활체육 론볼대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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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차기 지방선거에서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그의 부인인 정은경 여사가 청주시 공식 행사에서 ‘축사’를 해 뒷말을 낳고 있다.
23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이범석 시장 부인 정은경 여사는 이날 오전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5회 청주시장기 장애인 생활체육 론볼대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여사는 대회 개최 축하와 격려 내용이 담긴 축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두고 재선에 도전할 남편 이범석 시장에 대한 내조가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적잖다.
청주시를 대표해 차영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시의회에선 이화정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했는데, 굳이 정 여사까지 ‘단상에서 마이크를 잡아야 했나’라는 이유에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 공무원은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공식 행사에 시장 부인이 참석하는 경우는 시장을 대신해 여성 관련 행사 등 제한적”이라며 “대부분 내빈 소개 시 참석했다는 소개만 할 뿐, 시장 부인이 마이크를 잡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평소 정은경 여사 수행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아이뉴스24>에 “시장 사모님이 참석한 것은 맞지만, 1분 안쪽의 대회 축하와 격려 메시지를 전한 것일 뿐, 공식 축사는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차영호 국장은 격려사, 이화정 의원은 축사, 사모님은 인사말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범석 시장은 이날 다른 일정과 해당 대회 시간이 겹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취재가 시작되자, 서승남 청주시장애인론볼연맹 회장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아이뉴스24>에 “론볼 주경기장엔 지붕이 있으나, 보조경기장은 지붕이 없어 장애인 분들이 애를 먹고 있다. 그래서 이런저런 부분을 (사모님께) 말씀드렸다”며 “기사가 나가게 되면 아무래도. (건의사항이 반영되지 않을 수 있지 않나) 기사 내보내지 않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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