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코오롱글로텍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 분할합병

이다솜 기자 2024. 9. 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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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차세대 모빌리티의 맞춤형 소재 사업 확장을 위해 코오롱글로텍의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을 분할·합병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코오롱글로텍의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분할·합병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합병은 코오롱글로텍의 사업부문 중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부를 분할한 후 이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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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전경. (사진=코오롱인더) 2024.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차세대 모빌리티의 맞춤형 소재 사업 확장을 위해 코오롱글로텍의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을 분할·합병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코오롱글로텍의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분할·합병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1987년 설립된 코오롱글로텍은 자동차 소재, 생활 소재, 최첨단 신소재 등을 공급하는 종합 소재 전문 기업이다. 국내는 물론 중국과 필리핀에도 생산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분할·합병은 코오롱글로텍의 사업부문 중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부를 분할한 후 이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글로텍의 자기주식을 포함해 지분 9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내년 1분기에 합병이 완료되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에서 부품까지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와 함께 기존 코오롱글로텍이 보유한 판매 네트워크도 운영하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지온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매년 약 4%씩 성장해 2030년의 시장규모는 약 5300조원(3조96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합병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 유럽,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한다.

주요 제품 중 하나인 에어백은 코오롱글로텍의 인도 판매망을 통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또 고품질 인조피혁 제품 샤무드도 북미 고객사들에게 판매를 늘리며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텍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합병은 급변하는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전문성 강화가 주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자동차 소재부품 솔루션을 제공해 더 신뢰받는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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