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상반기 가계대출 원주·춘천 3%대 ↑…주택 가격 변동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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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23일 'BOK 강원경제 메모 11호'를 통해 상반기 은행권 가계대출을 분석한 결과 원주와 춘천은 주택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받으면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강릉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원주와 춘천은 서울 주택가격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GTX 등 개발 호재로 매수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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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지역 내 은행권 가계대출이 주택가격 변동
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23일 'BOK 강원경제 메모 11호'를 통해 상반기 은행권 가계대출을 분석한 결과 원주와 춘천은 주택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받으면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강릉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원주의 경우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 3조7천800만원에서 올해 6월 기준 3조9천100억원으로 3.4% 늘어났고, 춘천은 2조7천300억원에서 2조8천200만원으로 3.3% 증가했다.
반면, 강릉은 1조7천900만원에서 1조7천500억원으로 2.5% 감소했다.
원주와 춘천은 서울 주택가격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GTX 등 개발 호재로 매수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 중심으로 대출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원주의 아파트입주 예정 물량은 올해 상반기 1천516가구에 이어 하반기에는 941가구다.
춘천은 상반기 638가구에서 하반기 959가구에 이른다.
강릉은 미분양 물량이 누적되면서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주택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강릉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천139가구에서 올해 6월 기준 1천216가구로 집계됐고, 하반기 입주 예정 물량이 2천403가구에 이른다.
도내 시·군별 가계대출은 홍천(11.3%), 철원(9.9%), 고성(9.2%) 등의 순으로 큰 폭 증가했고 화천(-5.2%), 평창(-4%), 인제(-3.9%) 등은 감소했다.
기업의 대출도 춘천과 원주 등 주요 거점도시는 지난해 말보다 소폭 늘었지만, 접경지역이나 영동은 대부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은행권 자금흐름을 시·군별로 살펴봤을 때 주력 제조업의 성장 여부에 따라 영동·영서 지역과 시·군 지역 간의 격차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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