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금융권 첫 ‘책무구조도’로 내부통제 관리

정윤성 기자 2024. 9. 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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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금융당국에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제출하고 시범운영에 참여한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임직원들의 내부통제와 위험관리에 대한 책무을 사전에 정하고 명문화하는 제도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초부터 책무구조도 기반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책무구조도를 준비해왔다.

부서장에서 은행장까지 이어지는 내부통제 점검 및 보고를 위한 '책무구조도 점검 시스템'도 도입해 임직원들의 점검 활동과 개선 조치들이 시스템 상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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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매뉴얼·점검시스템도 정비

(시사저널=정윤성 기자)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신한금융 제공

신한은행이 금융당국에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제출하고 시범운영에 참여한다. 시범운영 참여 제출기한 한 달 이상 앞선 시점으로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제출했다.

23일 신한은행은 "책무구조도를 제출하고 시범운영에 참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임직원들의 내부통제와 위험관리에 대한 책무을 사전에 정하고 명문화하는 제도다.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관련 책무를 담당한 임직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 임직원이 직접 책임져야 하는 내부통제 대상 범위와 내용을 사전에 구체화해 내부통제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초부터 책무구조도 기반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책무구조도를 준비해왔다. 올해 초 발표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하위 규정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는 등 정교화 좌정을 거쳐 책무구조도를 완성했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이 밖에도 본점 및 영업점 부서장들의 효과적인 내부통제 관리를 위한 '내부통제 매뉴얼'을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 부서장에서 은행장까지 이어지는 내부통제 점검 및 보고를 위한 '책무구조도 점검 시스템'도 도입해 임직원들의 점검 활동과 개선 조치들이 시스템 상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은행장 이하 모든 임직원들이 '내부통제 실천 약속'을 작성하고 이행을 다짐하는 선언식을 가졌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올바른 마음가짐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규정을 빈틈없이 준수하고 주변을 세심하게 점검하는 내부통제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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