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야구도 한류…'삐끼삐끼' 야구 본고장 미국서도 대유행

박형기 기자 2024. 9. 23.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응원 춤인 '삐끼삐끼' 챌린지가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등 이젠 야구도 한류가 대세다.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들이 투수가 삼진을 잡으면 추는 춤인 삐끼삐끼 춤이 프로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대유행하는 등 한국의 야구 문화가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것.

최근에는 미국 유명 신세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부터 미 프로 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들까지 삐끼삐끼 춤에 도전하는 영상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삐끼삐끼 춤추는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들 - X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응원 춤인 ‘삐끼삐끼’ 챌린지가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등 이젠 야구도 한류가 대세다.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들이 투수가 삼진을 잡으면 추는 춤인 삐끼삐끼 춤이 프로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대유행하는 등 한국의 야구 문화가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것.

최근에는 미국 유명 신세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부터 미 프로 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들까지 삐끼삐끼 춤에 도전하는 영상을 올렸다.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 멤버 카일리 딕슨은 지난 18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동료들과 삐끼삐끼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

닉슨 틱톡 갈무리

그는 영상을 올리며 “보기보다 어렵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치어리딩의 원고장인 미국 치어리더들조차 한국 치어리더를 흉내 내고 있는 것.

지난 20~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 미국 유명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도 틱톡을 통해 삐끼삐끼 춤을 추는 영상을 공유했다.

로디리고 틱톡 갈무리

이 영상은 올라온 지 하루 만인 22일 기준 조회수가 1100만회를 넘었다.

삐끼삐끼 관련 영상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기아 타이거즈 이주은 치어리더가 화장을 고치는 중 삐끼삐끼 음악이 나오자 곧바로 춤을 추는 동영상이다.

이주은 삐끼삐끼 - X 갈무리

로드리고 역시 화장을 고치다 삐끼삐끼 노래가 나오자 곧바로 춤을 추는 이주은 치어리더의 모습을 그대로 패러디했다.

삐끼삐끼 춤은 미국 최고 권위지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NYT는 “삐끼삐기 춤 동작은 단순하고 반복적이지만 수많은 틱톡 계정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국 프로 미식축구와 치어리딩의 상징인 댈러스 카우보이의 썬더스 트럭과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썬더스 트럭은 대규모의 치어리더가 함께 군무를 펼치는 화려한 응원 방식이다.

NYT는 미국 치어리더들의 동작은 따라 하기 매우 힘들지만 한국 치어리더들은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쉬운 동작으로 '챌린지'를 유발한다고 분석했다.

NYT는 또 미국 팬들은 응원하는 팀이 지고 있으면 8~9회면 경기장을 떠나지만 한국 팬들은 응원하는 팀이 져도 끝까지 남아 즐겁게 응원한다며 야구장이 아니라 거대한 록 페스티벌 현장 같은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이뿐 아니라 미국 프로야구 경기장 음식은 핫도그 정도로 제한돼 있지만 한국 야구장에서는 ‘스시’를 먹을 수 있는 등 싼값에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

NYT는 마지막으로 “한국의 야구장은 남녀노소가 모두 함께 즐기는 거대한 노래방”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기사 - NYT 갈무리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한국 야구 문화에 부러움을 표시하는 등 이젠 야구 분야까지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