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1야당 입헌민주당 새 대표에 노다 전 총리…한국과 갈등 빚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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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새 대표에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전 총리(67)가 뽑혔다.
노다 대표는 23일 도쿄에서 열린 입헌민주당 임시 전당대회에서 에다노 유키오 전 관방장관, 이즈미 겐타 전 대표 등을 꺾고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노다 대표는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일본의 유명 정치학교인 '마쓰시타 정경숙' 1기생으로 들어갔다.
노다 대표는 이달 27일 선출될 집권 자민당 새 총재(총리)에 맞서 야당 간판으로 총선을 치러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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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대표는 23일 도쿄에서 열린 입헌민주당 임시 전당대회에서 에다노 유키오 전 관방장관, 이즈미 겐타 전 대표 등을 꺾고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노다 대표는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일본의 유명 정치학교인 ‘마쓰시타 정경숙’ 1기생으로 들어갔다. 1993년 일본신당으로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당선돼 중앙 정치에 입문해 현재는 9선이다. 민주당 정권 시절 재무상을 거쳐 2011년 9월~2012년 12월 총리를 역임했다. 민주당 정권의 마지막 총리다.
총리 시절 한국과의 관계는 좋지 않았다. 2011년 12월 교토에서 열린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놓고 얼굴을 붉혔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강하게 촉구한 이 전 대통령의 요청에 별다른 호응을 하지 않으면서 한일 관계는 급격히 경색됐다.
노다 대표는 이달 27일 선출될 집권 자민당 새 총재(총리)에 맞서 야당 간판으로 총선을 치러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신임 총리가 취임 후 곧바로 국회(중의원)를 해산한 뒤 이르면 10월에라도 총선을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요 언론 여론조사에서 입헌민주당 지지율은 자민당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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