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 아널드 감독 경질한 호주, 새 사령탑에 호주 국대 수비수 출신 포포비치 감독 선임
성적 부진으로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을 경질한 호주축구협회가 토니 포포비치 감독(호주)을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호주축구협회는 23일 홈페이지에 “포포비치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라며 “포포비치 감독은 10월 재개되는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부터 팀을 지휘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포포비치 감독은 2014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웨스턴 시드니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두 차례 A리그 우승도 달성했다. 이제 호주 대표팀을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이끄는 임무를 맡고, 임기는 북중미 월드컵까지다”라고 덧붙였다.
호주축구협회는 지난 20일 아널드 감독과의 결별을 선언했고, 곧바로 후임 사령탑 선임 작업에 들어가 포포비치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게 됐다.
아널드 감독은 호주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 1~2차전에서 바레인(76위·0-1 패)과 인도네시아(랭킹 129위·0-0 무)를 상대로 1무1패에 그치면서 결국 사임했다.
아널드 감독의 뒤를 이어받은 포포비치 감독은 현역 시절 중앙 수비수로 A매치 58경기(8골)를 소화한 호주 대표팀의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현역 은퇴 이후 지도자로 나선 포포비치 감독은 2012년 5월 호주 A리그 웨스턴 시드니의 사령탑을 맡아 2012~2013시즌 호주 A리그 프리미어에서 우승을 지휘했다.
웨스턴 시드니는 2014 ACL 준결승에서 FC서울을 꺾고 결승에 오른 뒤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까지 무너뜨리며 호주 클럽으로는 처음으로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2017년 10월 웨스턴 시드니와 결별한 뒤 카라뷔크스포르(튀르키예)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단 9경기 만에 경질됐다. 이후 퍼스 글로리(호주) 지휘봉을 잡고 2018~2019시즌 두 번째 A리그 우승을 맛본 포포비치 감독은 크산티(그리스)를 거쳐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이끌었고, 이번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뽑혔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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