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공로장, 지역경제 활성화 '올해의 인천인 대상'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2024. 9. 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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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공로장을 수상한 이영재 제이씨텍 대표는 남동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 회장으로 역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작년 인천시로부터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 최초로 밀폐 및 개방 기능이 통합된 이중캡 기술을 개발했다.

제이씨텍의 플라스틱 사업부는 쿠퍼스의 트윈캡을 생산하고 있다.

이영재 대표는 산단 내에 동종업계들이나 다양한 업체들이 같이 모여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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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 제이씨텍 대표

국회의장 공로장을 수상한 이영재 제이씨텍 대표는 남동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 회장으로 역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작년 인천시로부터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 최초로 밀폐 및 개방 기능이 통합된 이중캡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제품의 누적 생산 실적은 3억개를 달성했고 2019년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우수사례집에 등재되기도 했다.

2005년 설립된 제이씨텍은 친환경제품인 카본히터의 부품을 생산한다. 조리기, 냉난방기 부품을 생산하는데, 니켈크롬이 아니라 국내 최초로 카본섬유로 만들었기 때문에 열발산이 빠르다.

제이씨텍의 플라스틱 사업부는 쿠퍼스의 트윈캡을 생산하고 있다. 알약을 저장할 수 있는 음료용기 뚜껑을 개발했는데, 알약과 음료를 같이 마실 수 있어 폐기물이 없는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어냈다.

이영재 대표는 산단 내에 동종업계들이나 다양한 업체들이 같이 모여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축구경기에 비유할 수 있다"며 "내가 다 하려고 하지 않고 남과 나눠서 하는 분업화가 요즘 추세인데, 산업단지 내 다양한 업종 기업들이 포지션을 정해서 협업하는 시스템이 정말 좋고, 지금보다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4차산업혁명시대인데, 창립자들이 대체로 60~70대여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건 한계가 있다"며 "스타트업들이 많이 설립돼 산단 내 인프라를 활용해 참여해서 자금을 투자할 수 있고 설비, 인력 투자가 더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전통적인 산단이 망해간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새로운 사업으로 접목시킬 것인지 노력하고, 기업을 지원하는 기관들이 혼연일체가 돼서 같은 뜻을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가업승계 규제에 대해서는 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더 많은 2세들이 회사를 물려받으려면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한다"며 "작은 기업과 대기업에 적용되는 규제를 차별화해서 소기업 중심으로 2세 경영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규제를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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