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2차전지·반도체…고부가 소재기업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2024. 9. 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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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을 받은 심성원 재원산업 대표는 재원산업의 제조를 총괄하는 사장이다.

1987년 설립된 재원산업은 2차전지 소재, 반도체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하는 연구개발 기업이다.

2차전지와 반도체 사업의 지정학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공장 신설과 증설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고부가가치 소재 전문기업으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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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원 재원산업 대표

포장을 받은 심성원 재원산업 대표는 재원산업의 제조를 총괄하는 사장이다. 1987년 설립된 재원산업은 2차전지 소재, 반도체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하는 연구개발 기업이다.

재원산업은 국내 대기업들이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했던 2차전지 양극재 바인더 용매를 재활용해 공급단가를 인하하는 데 성공했고, 재활용에 필요한 정제기술을 개선·보완해 제품 스펙트럼을 확장함으로써 국내외 공급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했다.

재원산업은 이를 통해 코로나19 충격으로 수익성이 다소 약화되던 시기에도 꾸준한 매출 실적으로 1억3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재원산업은 현재 2차전지 시장을 주로 공략하고 있다. 2차전지와 반도체 사업의 지정학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공장 신설과 증설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고부가가치 소재 전문기업으로 변모했다.

헝가리,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소재를 생산·공급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오는 12월부터 2차전지 공장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반도체 분야는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서 자체 기술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심 대표는 산업단지의 발전을 위해서는 노후화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단지가 60년이 된다는 건 그만큼 노후화됐다는 얘기인데,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인재의 원활한 유치가 가능하다"며 "지방 소재 산업단지 내에 일종의 '문화캠퍼스'가 조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여가 활동, 문화 활동 등이 있어야 수도권 기업들처럼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나 기업들도 비용을 부담해 근로자들이 퇴근한 후에 여가 활동 등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하고 편의성이 높은 생활공간도 창출해 기업에 대한 소속감이나 자부심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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