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빅컷에도 계속되는 외국인 매도 공세... 그래도 일단 260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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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4거래일 연속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23일 2600선을 회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약보합세로 마감하고, 이날 일본 증시가 휴장하며 증시 변동성이 제한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4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순매도가 이어지며 최근 반도체 업종에서 악화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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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컷 이후 방향성 탐색…상승폭 제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4거래일 연속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23일 2600선을 회복했다. 다만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하다는 인식 속에 상방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4포인트(0.33%) 오른 2602.0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2% 오른 2596.47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오름폭을 소폭 키웠다. 종가 기준 2600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25억원, 3407억원 순매수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가 7207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외인은 지난달 23일 이후 2거래일을 제외하고 전일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50bp 인하 이후로 따져도 외인은 3거래일째 순매도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레거시 업황 우려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사적 저점인 1배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저가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반복적으로 ‘물리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반등했다. 모건스탠리 보고서 여파로 급락한 뒤 전 거래일 2.81% 반등한 SK하이닉스는 이날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금리 인하 수혜에 더해 생물보안법과 신약 개발 등 최근 호재가 이어지는 바이오 업종에는 수급 유입이 지속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 초반 109만6000원까지 뛰면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9일 종가(104만900)원 기준 3년 만에 황제주로 복귀한 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삼일제약도 대만·유럽 제약사와의 위탁 생산 계약 소식에 장중 1년 내 최고가인 1만6410원을 찍었다.
뉴진스 멤버들이 민희진 전 대표 복귀를 요구하며 제시한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하이브는 장중 1년내 최저가인 15만7700원까지 떨어졌다. 초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삼성전기는 2.71% 오른 13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한국전력은 4분기 전기요금 동결 소식에 8.43% 내린 2만100원을 기록했다.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하며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약보합세로 마감하고, 이날 일본 증시가 휴장하며 증시 변동성이 제한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4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순매도가 이어지며 최근 반도체 업종에서 악화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9포인트(0.91%) 오른 755.1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2% 오른 749.24로 출발해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4억원, 483억원어치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 홀로 52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 클래시스, 휴젤 등 제약·바이오 업종이 차익 실현으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독일 정부가 전기차 지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내연차 퇴출 플랜’ 도입 기대감이 커지자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가 5%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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