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탄광 메탄가스 폭발 사고로 최소 3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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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동부 한 석탄 광산에서 메탄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로 최소 31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영국 가디언이 이란 당국 발표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21일 오후 9시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약 540㎞ 떨어진 남호라산주(州) 타바스의 석탄 광산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란에서 대규모 석탄 광산 사고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7년에도 이란의 한 석탄 광산이 폭발해 최소 4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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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동부 한 석탄 광산에서 메탄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로 최소 31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영국 가디언이 이란 당국 발표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21일 오후 9시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약 540㎞ 떨어진 남호라산주(州) 타바스의 석탄 광산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란 내무부는 사고 당시 폭발이 일어난 지하 250m 지점에서 일하고 있던 광부 중 17명이 아직 광산에 갇혀 있지만, 이들 중 생존자가 몇 명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구조 노력이 이어지고는 있으나 광산 내 메탄가스 농도가 높아 구조대가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구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하고, 이번 폭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남호라산주는 3일간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이란에서 대규모 석탄 광산 사고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7년에도 이란의 한 석탄 광산이 폭발해 최소 42명이 사망했다. 2013년, 2009년에도 여러 차례 사고가 발생해 총 3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미국 AP통신은 "사망 사고 원인으로는 광산 지역의 느슨한 안전 기준과 부적절한 응급 서비스가 자주 거론된다"고 짚었다.
김나연 기자 is2n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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