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중동 공략… 연내 총괄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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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올해 안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총괄 법인, 가칭 네이버 아라비아(NAVER Arabia)를 설립한다.
네이버는 디지털 트윈에 이어 'AI 주권(소버린 AI)' 확보에 있어서도 사우디와의 협력을 시작한 만큼, 이번 총괄법인 설립을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외연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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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분야 시장 선점
네이버가 올해 안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총괄 법인, 가칭 네이버 아라비아(NAVER Arabia)를 설립한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 분야 투자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중동시장을 공략하는 발판을 마련하려는 의도다.
네이버는 사우디에 법인을 설립한 뒤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사우디의 RHQ(Regional HQ) 프로그램에 참여해 첨단 기술 분야의 대규모 국책과제들에 함께 협력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사우디에서 개별 사업 단위별 합작회사(Joint Venture) 설립도 추진한다.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의 파트너로 참여 중인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MOMAH), 국립주택공사(NHC) 등과 합작법인을 세우는 식이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해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1억 달러(한화 1345억원 상당) 규모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네이버는 디지털 트윈에 이어 'AI 주권(소버린 AI)' 확보에 있어서도 사우디와의 협력을 시작한 만큼, 이번 총괄법인 설립을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외연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팀네이버는 지난 12일 사우디의 대표적인 AI 컨퍼런스인 '글로벌 AI 서밋'에 참석해 AI 분야를 주관하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봇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사우디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중동시장 전반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사우디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국부펀드들이 최근 AI 분야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는 터라 네이버의 중동 공략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시장분석업체 피치북은 지난 1년간 중동 국가들의 AI 기업 투자가 5배나 늘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UAE가 올해 초 설립한 AI 전용펀드인 MGX는 최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투자에 참여를 검토 중이다. MGX는 데이터센터 등에 투자하고자 최대 1000억달러(133조원 상당) 자금 조달을 목표로 블랙록, MS,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GIP)와 AI 인프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9250억달러(1234조원 상당) 규모의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미국의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400억달러(53조원 상당) 규모의 파트너십 체결을 협상 중이고, AI 전용펀드인 SCAI도 조성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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