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모든 힘 쏟겠다"

박경귀 시장 “세계 경찰대표도시로 도약시킬 것”

아산시청 전경. 대전일보DB

[아산]아산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경쟁의 1차 관문을 통과한 가운데 박경귀 시장은 "최종 선정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23일 오전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청은 현장 부지실사, 지자체 면접 등을 통해 11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라며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았지만 수천억 원 국비가 투입되고 5000여 명 유동 인력이 발생할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성공해 아산시를 세계 경찰대표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힘쎈 충남도와 함께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1차 선정된 타 지자체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위대한 아산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39만 아산시민의 이름 아래 서로의 이해관계는 내려놓고 모두 하나의 마음으로 '경찰학교 유치'를 도와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치권도 아산시의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후보지 1차 선정을 환영했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아산갑)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산 경찰종합타운에 학교가 설립되면 신입 경찰관은 아산에 위치한 경찰 관계 시설들의 폭 넓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베테랑 경찰과 공동 교육, 소통 기회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종합타운 완성으로 한국 경찰과 아산의 공동성장을 기대한다"며 "제2중앙경찰학교 아산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산시는 최근 경찰청의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1차 심사 결과 예산군, 남원시와 함께 3곳 후보지에 속했다.

시는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 경찰병원 예정지 서측의 초사동 465-8 일원 101만㎡ 부지를 제시했다. 경찰인재개발원, 경찰대학, 수사연수원이 위치하고 경찰병원 건설이 예정된 아산시는 전국 유일의 경찰종합타운 조성과 뛰어난 입지여건을 강점으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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