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 ‘고민중독’ 이어 ‘내 이름 맑음’으로 인기 탄력 이어갈까... 23일(오늘) 컴백 [쇼케이스]
4월 ‘고민중독’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최애 걸밴드’에 등극한 QWER(큐더블유이알)이 새로운 미니 앨범 ‘ALGORITHM’S BLOSSOM(알고리즘 블러썸)’으로 컴백한다. 이번 컴백 기념 쇼케이스가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개최됐다.
‘최애 걸밴드’ 수식어에 걸맞게 여러 대학 행사 및 페스티벌에 등장했던 QWER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라이브 실력과 ‘밴드에 진심’인 모습 덕분에 날로 인기가 상승했다. 여기에 중독성 넘치는 음악과 ‘수록곡 맛집’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고퀄리티 앨범까지 선보이며 탄력을 제대로 받았다.
이번 신보는 멤버들의 더욱 성숙해진 아티스트적 면모와 음악적 색채 또한 함께 전한다.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은 (여자)아이들의 소연이 작사 작곡에 참여, QWER의 매력을 배가 시켰고 마젠타와 쵸단의 듀엣곡인 ‘달리기’, 그리고 IDIOTAPE이 앨범의 인트로와 아웃트로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 컴백 소감
쵸단: 벌써 세 번째 앨범을 낸다. 많은 분들께 위로와 사랑을 드리고 싶은 음악을 많이 담았다. 설레고 떨리는 하루다.
마젠타: 작년 10월에 데뷔를 했는데, 벌써 세 번째 앨범이자 두 번째 컴백이다. 새롭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마음에 기쁘다.
시연: ‘고민중독’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앨범도 큰 사랑받길 바라고 이번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이라는 곡 제목처럼, 많은 분들께 기분 좋은 일들만 생기길 바란다.
# 앨범 소개
히나: 이전 앨범에선 밴드 결성 과정과 벅차오르는 만남을 보여드렸다면, 이번 앨범 ‘ALGORITHM’S BLOSSOM’은 ‘알고리즘이 피워낸 꽃’이라는 스토리를 표현했다. QWER이란 하나의 팀으로서 우리가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다.
마젠타: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은 (여자)아이들 소연이 써준 곡이다. 아픔을 딛고 나아가겠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았다.
# 알고리즘을 테마로 삼은 이유가 있다면
히나: 데뷔 전에 ‘최애의 아이들’이라는 유튜브 프로젝트를 통해 멤버들이 결성됐다. 그 콘텐츠가 감사하게도 알고리즘의 은혜를 받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입덕을 하시는 분들께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주요한 창구가 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우리의 탄생과 성장을 잘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아 ‘알고리즘이 피워낸 꽃’이라는 키워드로 표현했다.
# (여자)아이들 소연과의 작업 비화
시연: 우리가 올해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를 커버한 적 있었는데, 그게 좋은 인연이 되어 함께하게 됐다. 녹음할 때도 친절하게 잘 도와주셨고, 선배인데도 배려해 주시고 친자매처럼 대해줘 감사할 따름이었다.
#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의 의미
히나: 지금은 비가 오는 것처럼 울적하더라도 ‘내일은 맑을 것’이라는 희망, 그리고 슬픈 상황에 처했지만 ‘맑음’이라는 이름을 가진 화자의 이야기를 표현한 이중적 제목이다.
# 다양한 축제 경험을 쌓고 있다. 기분 좋을 땐 언제인가
시연: ‘고민중독’ 하이라이트 부분 때 우리 챌린지를 따라 해 주셔서, 정말 감동받았다.
마젠타: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 따라 불러주시는 관객분들도 많아서, 정말 감사했다.
# 질의응답
Q. 선공개곡 ‘가짜 아이돌’ 뮤직비디오에도 (여자)아이들 소연이 출연했다. 촬영 에피소드
히나: 소연 선배님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는데, 마지막에 “‘내일은 맑음’입니다” 하면서 뮤비가 끝난다. 그래서 다들 타이틀곡 제목을 ‘내일은 맑음’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내 이름 맑음’이라 조금 다르다. 그래서 그걸 찾는 것도 재미가 있을 거 같다. 또 멤버마다 어떻게 해야 예쁘게 나오는지 알려줘서 감사했다.
Q. 추가로 소연이 타이틀곡에 참여할 때 디렉팅 했던 부분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은
히나: 녹음할 때 직접 부스에 들어와 가르쳐주기도 하고, 여러 배려를 해준 것에 기억에 남는다.
Q. 데뷔 한지 1년도 되지 않아 ‘고민중독’이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컴백을 앞두고 부담감은 없었나
마젠타: 합주실에서 연습하다가 피곤할 때마다 각오를 다졌다. 쇼케이스 때 떠는 모습을 하나하나 틀어주면서 ‘너 이렇게 하고 싶어?’하면서 의지를 다졌다.
Q. 하나의 팀으로서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라고.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인가
마젠타: 앨범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성장통이라고 할 수 있다. 우여곡절도 많고 여러 일들이 있는데 그런 성장과 아픔을 겪으며 있었던 일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Q. 최근 밴드 시장 붐이 일고 있다. 몇 없는 걸밴드로서 QWER의 인기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시연: 멤버들이 각자 다른 출신을 갖고 있는 덕분에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나 싶다. 또한 서로의 방송이나 팬과의 소통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어서 더욱 사랑받는 것 같다.
쵸단: 우리가 악기를 하나씩 연습하며 악기에 대한 즐거움도 끝없이 생겨나고 있고, 한계를 돌파하는 것에도 자신감이 생긴다. 그리고 모이면 시너지가 생기니까 더욱 재밌다. 갈고닦은 악기를 모여서 연주한다는 게 밴드의 매력이다. 그리고 라이브에서 더 보이니까 에너지가 관객분들께 사운드로 전달이 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 않을까 싶다. 더 사랑받고 싶다.
Q. 마젠타와 쵸단의 듀엣곡 ‘달리기’는 수민의 곡이다. 수민도 개성 강한 뮤지션인데 곡을 어떻게 해석했나
쵸단: ‘달리기’라는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너무 감사했다. 평소 수민의 팬이었다. 처음엔 ‘곡이 정말 너무 멋있다. 우리가 부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달리기’라는 곡이 우리의 성장 방향과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가사 내용이 다 내려놓고 달려 나간다는 내용이다. 마젠타 언니와의 듀엣을 통해 다른 색깔의 성장을 이룬 이야기가 담겨있는 곡이다.
Q. 올해가 가기 전 이루고 싶은 목표
시연: ‘고민중독’이 정말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내 이름 맑음’으로 더 사랑받고 싶다(웃음). 하지만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많은 분들이 관심 많이 주시는 것에 감사하고 열심히 활동하겠다.
Q. 이번에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출연한 소감
히나: 밴드에게 있어 꿈의 무대 같은 존재다. 우리도 그 명성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 페스티벌에 너무 멋진 아티스트분들도 많이 참여해서 우리도 최선을 다했다. 다행히도 펜타포트에서 우리가 연습한 것만큼 최선을 다할 수 있어 후회는 없다. 큰 호응과 응원에 정말 행복하고 영광스러운 무대였다.
Q. ‘가짜 아이돌’을 발매했는데, 비판 여론에 대한 생각
마젠타: QWER로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잘 담아낸 곡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을 향한 출사표’를 노래한 곡이기에 선공개곡으로 보여드리게 되었다.
몇 안 되는 ‘걸밴드’로서의 책임감과 사명을 다하고 있는 QWER. 중독성 넘치는 음악과 매번 음악에 진심을 보여주는 이들의 진심이 이번에도 통할까. 이들의 신보는 23일(오늘) 18시,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사진 김치윤 기자 cyk78@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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