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AP 기자 입국 거부… 반중 언론 사주 투옥사진 '괘씸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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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P통신에서 근무하는 프랑스 국적의 사진기자가 최근 홍콩을 방문하려 했지만, 입국이 거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홍콩 밍바오 등은 프랑스 국적의 AP 사진기자가 지난주 관광객 신분으로 홍콩으로 입경하려 했지만, 입국이 거부돼 공항에서 본국으로 돌려 보내졌다고 전했다.
입국 거부 원인과 관련해 그가 홍콩에서 근무할 당시 반중 일간지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의 투옥 모습을 촬영한 것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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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AP통신에서 근무하는 프랑스 국적의 사진기자가 최근 홍콩을 방문하려 했지만, 입국이 거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홍콩 밍바오 등은 프랑스 국적의 AP 사진기자가 지난주 관광객 신분으로 홍콩으로 입경하려 했지만, 입국이 거부돼 공항에서 본국으로 돌려 보내졌다고 전했다.
해당 기자의 홍콩 취재 비자는 올 상반기 만료됐다. 그는 비자 갱신을 신청했지만, 당국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프랑스 여권 소지자는 관광 등 단순 목적으로 홍콩에 입국할 경우 90일까지 무비자로 머물 수 있다.
입국 거부 원인과 관련해 그가 홍콩에서 근무할 당시 반중 일간지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의 투옥 모습을 촬영한 것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됐다.
홍콩 대표적 반중 언론 빈과일보가 중국 당국의 압력을 못 이기고 2021년 6월24일자 신문 발행을 끝으로 폐간했다.
홍콩기자협회는 이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언론에 대한 보다 투명한 비자 승인 지침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프랑스 정부도 이번 사안과 관련해 홍콩 정부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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