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신분증' 전성시대…이르면 연말부터 병의원·공항·은행 등에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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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연말부터 은행에서 모바일 신분증만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해진다.
카카오뱅크 등 모바일 은행 거래 때도 실물 신분증을 촬영할 필요 없이 모바일 신분증으로 본인 인증이 대체된다.
카카오뱅크, 토스 등 모바일 은행 앱에서 계좌 개설을 할 때도 모바일 신분증만으로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7월부터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인증 앱인 '패스(PASS)'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가 실물 신분증처럼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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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기업들과 활용도 확대
패스 앱 운전면허 확인도 가능
이르면 연말부터 은행에서 모바일 신분증만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해진다. 카카오뱅크 등 모바일 은행 거래 때도 실물 신분증을 촬영할 필요 없이 모바일 신분증으로 본인 인증이 대체된다.
2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을 기점으로 모바일 신분증 활용이 본격 확산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2일 금융보안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적합성 평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으면서다. 은행에서 계좌 개설이나 대출 등 업무를 볼 때 모바일 신분증을 인정해주는 게 협약의 골자다. 카카오뱅크, 토스 등 모바일 은행 앱에서 계좌 개설을 할 때도 모바일 신분증만으로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행안부는 올 6월 모바일 신분증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민은행, 농협은행, 네이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카카오·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을 민간 개방 참여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올해 안에 시스템 개발을 끝낸 뒤 자체 앱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네이버는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고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카카오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과 카카오뱅크에 모바일 신분증 메뉴를 추가하는 식이다.
7월부터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인증 앱인 ‘패스(PASS)’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가 실물 신분증처럼 쓰이고 있다.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패스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가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예컨대 경찰이 운전면허 확인을 요구할 때 실물 대신 PASS의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주민센터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투표장에서 신분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편의점에서 담배나 술 등을 구매할 때 성인 인증 절차도 모바일로 대신할 수 있다.
병원 문턱도 넘었다. 최근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에 따라 병·의원에서 건강보험으로 진료 때 필수로 거쳐야 하는 신분 확인 과정에서 PASS 활용이 가능하다. 국내선 항공 탑승 수속 때는 PASS에서 신분증과 탑승권을 한 번에 인증받는 ‘PASS 스마트항공권’을 활용하면 된다. 수속 시 신분증과 탑승권을 별도로 제시하지 않아도 되는 게 장점이다. 제주항공·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서울·하이에어·대한항공·진에어·아시아나 등 8개 항공사가 이를 지원한다.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하는 사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전자 지갑 서비스인 ‘삼성월렛’도 올해부터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제공하는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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