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이쯤 되면 복지부 차관 정도는 '사퇴 요구'에 반응 필요"

박태훈 선임기자 2024. 9. 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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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 차관 자진 사퇴로 의대 증원 논란으로 야기된 의정 갈등 상황에 따른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이기도 한 김 의원은 23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의사단체들이 의대 증원 정책 실무 총책임자인 보건복지부 장차관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무적으로는 (장차관 문책 인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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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미애 의원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 차관 자진 사퇴로 의대 증원 논란으로 야기된 의정 갈등 상황에 따른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이기도 한 김 의원은 23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의사단체들이 의대 증원 정책 실무 총책임자인 보건복지부 장차관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무적으로는 (장차관 문책 인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본인이 의도했든 그렇지 않았든 간에 그로 인해서 의료계가 상당히 불편을 가진 건 사실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정부가 유연한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정부가 의료계에 뭔가 요구하려면 먼저 희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의사들의 공적이 되다시피 한 "박 차관 정도는 사퇴해야 된다고 보냐"고 하자 김 의원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이 과정을 이어받을 적임자를 찾는 어려움이 정부에게도 있을 것이지만 이쯤 되면 반응해야 하지 않나 싶다"며 박 차관의 결단을 요구했다.

'흔들리지 않고 복지부 장차관과 함께 의료 개혁을 완수할 것'이라는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 김 의원은 "이해 못 할 바는 아니지만 의료계 반감이 너무 크기에 장차관을 그대로 둔 채 대화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현실이다"며 "(대통령실도)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이 열려 있어야 한다"고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퇴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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