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주년…넥슨, 7년 만에 행사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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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G-STAR)'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부스 300개 규모로 게임 팬과 만난다.
넥슨은 지난해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에 이어 올해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만든 '퍼스트 디센던트'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만든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도 올해 지스타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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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폰서 넥슨 330개 부스
국내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G-STAR)’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부스 300개 규모로 게임 팬과 만난다.
23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1월 14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지스타 2024’는 지난 20일 기준 부스 3281개를 확보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TC관 부스 2364개, 기업 고객을 겨냥한 BTB관 부스 917개 규모다. 지난해보다 BTC관 부스는 68개 줄었지만 BTB관 부스는 21개 늘었다. 행사 개막을 앞두고 부스 수가 꾸준히 늘어났던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올해 행사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지스타에선 넥슨이 7년 만에 메인 스폰서로 나선다. 넥슨은 올해 최대 규모인 300부스로 BTC관을 꾸린다. BTB관에도 30부스를 마련한다. 넥슨은 지난해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에 이어 올해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만든 ‘퍼스트 디센던트’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지스타에선 내년 상반기 출시할 액션 게임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알릴 예정이다.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만든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도 올해 지스타의 주인공이다. 라이온하트는 BTC관 100부스를 확보했다. 액션 게임인 ‘발할라 서바이벌’을 비롯해 서브컬처 장르인 ‘프로젝트 C’, MMORPG ‘프로젝트 Q’, 루트슈터 장르인 ‘프로젝트 S’ 등 신작 4종을 선보인다.
펄어비스, 크래프톤, 넷마블, 웹젠, 하이브IM 등도 대규모로 부스를 꾸린다.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업체인 숲(SOOP), 모바일 게임 공급을 지원하는 구글 등도 별도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을 운영하는 미국 밸브코퍼레이션과 함께 내부 행사도 따로 꾸리기로 했다.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라는 이름으로 휴대용 게임기인 스팀덱에서 구동되는 인디 게임들을 알릴 예정이다.
행사 첫째 날과 둘째 날에 열리는 콘퍼런스인 ‘G-CON 2024’는 연사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42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에선 게임 ‘삼국지;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코에이테크모의 에리카와 요이치 대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개발자인 키타세 요시노리 스퀘어에닉스 프로듀서, 퍼스트 버서커를 개발 중인 윤명진 네오플 대표 등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다른 세션도 눈여겨볼 만하다. 소녀전선 시리즈를 만든 중국 선본네트워크의 우중 최고경영자(CEO), 팰월드 개발자인 미조베 타쿠로 포켓페어 대표 등이 별도 세션을 꾸려 게임 제작 경험을 공유한다. 로블록스에선 티엔 림 크리에이터 및 엔진 담당 전무, 매트 커티스 개발자 관계 부사장 등이 강연을 맡는다.
지스타 개최에 앞서 오는 11월 13일 열리는 ‘대한민국 게임대상’도 게임 팬의 관심사다.
올해 대상 후보로는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이 거론된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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