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의 성장통…알고리즘 타고 ‘1위’ 꽃 피울까[종합]
비 갠 뒤 맑은 날이 찾아오듯, 사랑과 상처를 양분으로 꽃을 피워낼 QWER이 돌아왔다.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줄곧 선보였던 QWER은 이번 앨범에도 성장 과정을 담은 이야기를 건넨다.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걸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의 미니 2집 ‘Algorithm’s Blossom’(알고리즘스 블러썸)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앞선 앨범에서 그룹 결성 과정과 벅차오르는 감정을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에는 알고리즘으로 꽃을 피워내며 하나의 팀으로 운명을 새롭게 개척하는 내용이 담긴다.
QWER은 알고리즘을 주제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최애의 아이들’이라는 유튜브 콘텐츠로 대중 분들과 만나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감사하게도 알고리즘의 은혜를 받는 데 성공했다. 이걸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는데, 우리의 탄생과 성장 스토리를 잘 보여드릴 수 있는 소중한 창구 역할을 잘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마젠타는 “이번 앨범은 한 마디로 ‘성장통’이라 할 수 있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우여곡절도 많았고 여러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이런 것들을 이겨내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앨범 아트에서도 ‘비 맞은 뒤의 꽃’을 표현해 봤다”고 덧붙였다.
이번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은 비가 내리는 것처럼 울적하더라도 내일은 맑음이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과 맑음이라는 이름을 가진 화자의 솔직한 감정이 담겼다.
특히 타이틀곡에는 그룹 (여자)아이들의 소연이 작사에 참여해 앨범 완성도를 더했다. 소연은 앨범 수록곡이자 선공개된 ‘가짜 아이돌’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이와 관련해 히나는 “촬영할 때 오셔서 포즈나, 카메라를 어떻게 쳐다보는지 알려주셨다. 녹음할 때도 직접 부스 안에 들어오셔서 배를 때리며서 ‘여기에 힘을 줘’라고 하시더라”라며 “저는 비음이 많이 섞인 목소리인데 ‘남자라 생각하고 해봐라’, ‘부끄러워 하지 말고 최대한 열심히 해봐’라고 해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 실제로 제 보컬 스펙트럼이 넓어진 것 같아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QWER은 수록곡을 통해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앨범의 일부 수록곡 작사에 참여한 시연은 “감사하게도 작사 참여의 기회를 얻게 됐다. 저희가 팬분들과의 소통, 멤버들과의 대화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 아이디어를 풀어낼 수 있어서 즐겁게 작업했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앞서 QWER은 ‘디스코드’, ‘고민중독’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특히 지난해 10월 발매된 1집 ‘Harmony from Discord’(하모니 프롬 디스코드)는 초동 2만 2570장을 판매하며 역대 걸그룹 데뷔 초동 9위를 기록했다. ‘고민중독은’ 현재까지도 음원 차트 상위권에 머무르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렇듯 밴드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시연은 이번 앨범 목표에 대해 “‘고민중독’ 때보다 조금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싶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아 1위를 한 번 찍어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우린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다. 저희 앨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들의 미니 2집 ‘Algorithm’s Blossom’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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