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세계유산도 와르르...복구까지 시간 걸릴 듯
[앵커]
경남 일대에 내린 폭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가야 고분군도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피해 지역을 완전히 복구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네, 김해 대성동 가야 고분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하늘은 맑게 갰지만, 경남 지역에는 폭우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제 뒤를 보시면 대성동 고분군의 한쪽 면이 무너진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분군을 덮고 있던 대형 천막은 보시는 것처럼 현장 조사를 위해 치운 상태입니다.
붕괴된 고분군 일부는 보행로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고분군은 지난 토요일인 21일에 가로 12m, 세로 8m 땅이 칼로 잘라내듯 무너졌습니다.
지난 금요일과 주말 사이에 경남 창원에 530mm, 김해 427.8mm의 비가 내렸습니다.
경남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창원시 산호동 빌라에서는 옹벽 일부가 무너졌고, 인명 구조도 20건가량 발생했습니다.
금요일과 주말 사이 비 피해 신고가 천 건 넘게 소방에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경상남도는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한때 주민 670여 명이 대피했다가 일부 복귀했는데,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도 있습니다.
경남도는 또, 주택 침수 등 시설 피해 80여 건, 농경지 피해 710여ha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응급 복구가 필요한 곳은 이미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그 외 피해 지역은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한 뒤에나 본격적인 복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성동 고분군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VJ : 문재현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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