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뒤 3600만명으로 인구순위 30계단 `뚝`… 절반은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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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 순위가 약 50년 뒤에는 30계단 추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또 저출산·고령화가 국제 추세에 비해 가속화하면서 노인 비율은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출산율은 현재의 꼴찌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세계 인구는 올해 81억6000만명에서 계속 증가해 2072년에는 20억6000만명 늘어난 102억2000만명으로 불어난다.
세계 인구가 25.2% 증가할 때 한국 인구는 30.8% 급감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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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구 구성비 2072년 47.7%
중위연령, 46.1세서 63.4세로 ↑
우리나라 인구 순위가 약 50년 뒤에는 30계단 추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또 저출산·고령화가 국제 추세에 비해 가속화하면서 노인 비율은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출산율은 현재의 꼴찌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중위연령은 46.1세에서 63.4세로 높아진다.
통계청은 23일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을 발표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2022∼2072년'과, 유엔(UN)의 세계인구전망에 기초해 237개 국가(지역)를 대상으로 비교한 자료다.
세계 인구는 올해 81억6000만명에서 계속 증가해 2072년에는 20억6000만명 늘어난 102억2000만명으로 불어난다. 반면 우리나라 인구는 5200만명에서 3600만명으로 쪼그라든다. 감소 규모가 1600만명에 달한다.
세계 인구가 25.2% 증가할 때 한국 인구는 30.8% 급감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한국의 인구 순위는 올해 29위에서 2072년 59위로 30계단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율도 올해 0.6%에서 2072년 0.4%로 낮아진다.
남북한을 모두 합쳐도 '6000만' 안팎일 것으로 전망됐다. 남북한 총인구는 올해 7800만명에서 2072년 5900만명으로 감소하면서 인구 순위가 20위에서 40위로 20계단 뒷걸음질 친다. 한국의 인구성장률은 외국인 유입 등을 고려하더라도 2025년(-0.13%)부터 '마이너스'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한국 인구 중 고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19.2%에서 2072년 47.7%로 치솟는다. 인구 절반 가까이가 65세 이상 노인이다. 이 기간 세계 인구의 고령인구 구성비는 10.2%에서 20.3%로 올라간다. 2072년 한국의 고령인구 구성비는 홍콩(58.5%)과 푸에르토리코(50.8%)에 이어 세계 3위로 예측됐다.
노년부양비(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의 비율)도 급격히 늘어나 올해 27.4명에서 2072년 104.2명이 된다. 세계에서 3번째 높은 수준으로 증가 규모가 3.8배 수준이다.
한국의 중위 연령은 올해 46.1세에서 2072년 63.4세로 높아진다. 이는 세계(39.2세)와 유럽(48.0세), 북아메리카(44.1세)보다 한참 높은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은 현재의 꼴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마카오(0.66명), 홍콩(0.72명)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최하위권이다. 2072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08명으로 전망됐다. 마카오(1.04명) 다음으로 낮다.
기대수명은 계속 올라가 2022년 82.7세에서 2072년 91.1세로 높아지면서 일본(91.1세)과 같아진다. 주요국의 기대 수명은 중국 86.5세, 프랑스 89.1세, 독일 87.8세, 이탈리아 89.7세, 미국 86.0세 등이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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