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해양·항만 포럼 동시 개최, 세계적 논의의 장 열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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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해양과 항만 분야의 국제적 포럼을 동시에 개최한다.
'제18회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 2024)'과 '제12회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BIPC)'가 각각 롯데호텔 부산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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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해양포럼'과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 해양·항만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적 무대
부산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해양과 항만 분야의 국제적 포럼을 동시에 개최한다. '제18회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 2024)'과 '제12회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BIPC)'가 각각 롯데호텔 부산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다. 두 포럼 모두 해양산업과 항만 산업의 중요한 이슈를 다루며, 세계적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전환, 탈탄소화, AI 기술 등 미래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펼쳐지는 두 개의 국제 포럼
같은 기간(24~25일) 열리는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는 부산항만공사가 주최하며, 'Ports in Unity: Connecting Continents(글로벌 항만, 세계를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세계 12개국 32명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글로벌 항만 및 해운업계의 주요 현안과 미래 전망을 논의한다.
해양산업의 미래: AI와 디지털 전환
특히 '조선' 세션에서는 AI 융합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선박 시스템 및 데이터 관리 플랫폼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며, '해양금융' 세션에서는 친환경 선박 전환을 위한 금융 자원의 동향과 해양금융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항만산업의 글로벌 협력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는 항만산업의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를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세계적인 해운시장 분석가 라스 얀셴과 탄 후아주가 2025년 해운시장 재편에 대한 전망을 발표하며, 항만 간 협력 세션에서는 함부르크항만공사의 옌스 마이어, 시애틀항만청의 샘 조, 롱비치항만청의 노엘 하세가바가 글로벌 파트너십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25일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선진 항만과 개발도상국 항만 간의 협력을 다루는 특별 세션도 마련되어,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탈탄소화 목표에 따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이번 포럼에 대해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 활용이 향후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해양수산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창의적 논의가 촉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은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는 글로벌 항만 협력과 해운·항만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두 포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행사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포럼들이 해양과 항만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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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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