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출마? "NO!"…"흑인 나치" 후폭풍 발목

박소연 기자 2024. 9. 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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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패배해도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거라고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이번에 당선되지 못하면 4년 뒤에 다시 출마할 것으로 봅니까?) 아니요.
저는 전혀 그렇게 (당선되지 못할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우리가 성공하길 희망합니다."

앞서 대선 패배 불복을 시사한 바 있기에 트럼프 후보의 발언 의도를 놓고 여러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현지 언론의 논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4년 중임제를 택하고 있는 미국은 트럼프 후보가 이번 대선에 승리하면 자동으로 다음 대선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대선이 트럼프의 마지막 도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4년 뒤 2028년 트럼프 후보의 나이는 82살로 바이든 대통령의 현재 나이보다 한 살 더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공화당 후보인 마크 로빈슨의 막말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로빈슨으로 추정되는 포르노 사이트 이용자가 자신을 '흑인 나치'로 표현하며 노예제 부활을 지지하는 발언을 남긴 사실이 알려지며 사퇴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미 CNN은 로빈슨 선거 캠프의 수석 보좌관 4명이 줄줄이 사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밴스 부통령 후보는 "로빈슨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언급하는 등 파문을 가라앉힐 해법 찾기에 고심 중입니다.

[JD 밴스/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물론 주장이 매우 터무니없지만 꼭 현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쟁에 남을지 여부는 로빈슨 후보와 노스캐롤라이나 유권자들에게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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