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쿠팡·GS가 점찍은 로봇기업 ‘씨메스’ 상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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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데이터를 가장 잘 얻어내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잘 판단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정밀한 로봇 행동을 구현합니다."
이 대표는 "기술이 실험실 수준에서 끝나지 않고 양산까지 가야한다는 목표가 뚜렷했다"며 "정형화된 동작 위주의 기존 로봇은 지금까지 전체 제조 현장의 2% 정도에 도입됐지만, 앞으로 사람이 할 수밖에 없는 유연한 작업을 대체해 로봇 사용률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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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5~16일 공모청약 진행
이성호 씨메스 대표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 가지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의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며 회사를 이같이 소개했다.
2014년 설립된 씨메스는 로봇의 ‘눈’에 해당하는 3차원(3D) 비전 기술, ‘뇌’처럼 판단하는 AI 기술, 그리고 판단한 결과를 가지고 움직임을 생성하는 로보틱스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회사의 로봇·3차원 검사 솔루션은 물류(쿠팡,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자동차(현대기아차 등), 전자제품(LG전자, LG CNS 등), 신발(나이키 등)을 포함한 여러 산업군에서 탑티어 고객사에 공급됐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SK텔레콤으로부터 일찌감치 초기투자를 유치했으며, 쿠팡·GS리테일 등도 전략적투자자(SI)로 합류했다.
이 대표는 “기술이 실험실 수준에서 끝나지 않고 양산까지 가야한다는 목표가 뚜렷했다”며 “정형화된 동작 위주의 기존 로봇은 지금까지 전체 제조 현장의 2% 정도에 도입됐지만, 앞으로 사람이 할 수밖에 없는 유연한 작업을 대체해 로봇 사용률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씨메스는 올해 추정 실적으로 전년(76억원) 대비 60% 증가한 매출 123억원을 제시했다. 다만 지난 8월까지 누적 매출은 약 27억원에 그친다.
이 대표는 “수주 기반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솔루션 공급이 끝나는 시점에야 매출이 인식되고 있다”며 “매출로 아직 잡히지 않았을 뿐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수주잔고를 가지고 있어 제출한 가이던스를 연말까지 달성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씨메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260만주를 공모한다. 88.5%에 해당하는 230만주는 신주로, 나머지 30만주는 구주매출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2만4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520억~624억원이다. 이달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15~16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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