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의 선물’ 받아보세요…영산강유역청, 축제장서 ‘환경 체험 교육’

강현석 기자 2024. 9. 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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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13일 영산강축제서 ‘특별프로그램’
광주 서구 영산강유역환경청 청사 전경.

지역 축제장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3일 “‘2024 나주 영산강축제’에서 ‘영산강이 주는 선물’을 주제로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산강환경청은 10월9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영산강축제에서 ‘1회용품 없는 친환경축제’를 알리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영산강문화관 등과 함께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은 청소년들이 체험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영산강의 역사를 배우고 황포돛배와 쪽 염색 등 영산강 유역의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수차발전기 만들기, 플라스틱 병뚜껑과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만들기, 자전거 타며 탄소줄이기 등의 놀이를 통해 ‘친환경 정책’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영산강에 사는 생물 이야기, 영산강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아가는 ‘인생 네 컷 사진찍기’ 등도 준비돼 있다. .

영산강환경청은 “성인 위주의 프로그램이 많았던 지역 축제장에서 청소년들도 즐길 수 있도록 ‘환경 체험 교육’을 구상했다”면서 “체험 행사 중 일부는 사전신청이 필요하며 10명 이내 단체 학생들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산강환경청은 축제장에서 사용되는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전남도와 함께 지역 축제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지역축제와 청소년 환경교육을 연계한 첫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지역 대표 강인 영산강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을 받아 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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