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에 2.4조 투자 OLED 공장 건설

송태희 기자 2024. 9. 23. 15:5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일 방한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베트남 관보 VGP 갈무리=연합뉴스)]

 삼성전자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18억달러(약 2조4천억원)를 투자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로이터 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과 베트남 북부 박닌성 당국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 공장은 박닌성 옌퐁 공단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 근처에 들어서게 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6년까지 4조1천억원을 투자해 연간 1천만개의 노트북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도 연 1천만개의 노트북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모듈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투자로 박닌성에 대한 삼성그룹 누적 투자 규모는 현 65억달러(약 8조7천억원)에서 83억달러(약 11조원)로 약 28% 늘게 됩니다. 

삼성은 베트남에 지금까지 총 224억달러(약 30조원)를 투자한 베트남 내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FDI) 기업입니다. 베트남에 6개 제조 공장과 1개 연구개발(R&D)센터, 1개 판매법인을 두고 약 9만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방한한 베트남 권력 서열 3위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자이자 최대 수출기업으로 항상 베트남과 동행하겠다"며 "디스플레이 분야도 투자할 예정인데 향후 3년 후에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