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오는 30일 요르단·이라크전 나설 소집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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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3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4차전(요르단·이라크) 소집명단을 발표한다.
앞서 1·2차전(팔레스타인·오만) 소집명단 발표 당시 양민혁과 황문기(이상 강원), 이한범(미트윌란), 최우진(인천) 등 새 얼굴을 발탁했던 홍 감독이 이번에도 새로운 선수를 깜짝 발탁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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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3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4차전(요르단·이라크) 소집명단을 발표한다. 앞서 1·2차전(팔레스타인·오만) 소집명단 발표 당시 양민혁과 황문기(이상 강원), 이한범(미트윌란), 최우진(인천) 등 새 얼굴을 발탁했던 홍 감독이 이번에도 새로운 선수를 깜짝 발탁할지 주목된다.
대한축구협회는 내달 요르단(10일·암만국제경기장)과 이라크(15일·서울월드컵경기장)로 이어지는 3·4차전을 앞두고 오는 30일 소집명단을 발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소집명단은 홍 감독이 축구회관에서 직접 취재진들 앞에 서서 발표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이 자리에서 선발 배경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전이 열릴 경기장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예정돼 있지만, 다른 경기장으로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놓고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태극전사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축구협회는 현재 아시아축구연맹에 공문을 보낸 후 경기장 변동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7월 ‘특혜 논란’ 속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앞서 팔레스타인(5일·서울월드컵경기장)과 오만(10일·술탄카부스경기장)으로 이어지는 1·2차전에서 1승1무를 거뒀다.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비긴 후 오만을 3대1로 격파했다. 다만 선수 개개인의 기량에만 의존한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홍 감독을 향한 야유와 비난도 쏟아졌다.
홍 감독으로선 반전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선 3·4차전을 더욱더 철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라크와 요르단은 팔레스타인과 오만보다 더 껄끄러운 상대들이다. 요르단은 지난 2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만나 0대2로 충격패를 안겼던 상대고, 이라크 역시 중동의 복병으로 만날 때마다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쳐왔다.
자연스레 홍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핵심 선수들을 변함없이 소집할 전망이다. 이들 외에 새로운 선수를 깜짝 발탁할지 주목된다. 특히 최근 골 소식을 전해온 오현규(헹크)나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등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홍 감독은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함께 오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출석할 예정이다. 지난 5일 문체위는 축구협회 운영 실태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 홍 감독, 정 회장,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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