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밸리’ 90일간 행정조사…추경예산안 의결

송명희 2024. 9. 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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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는 오늘(23일) 원포인트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 관련 행정사무조사와 특위 구성을 의결했습니다.

특위는 K-컬처밸리 협약 해제에 앞서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합동 PF조정위원회'의 중재안을 경기도가 수용하지 않은 이유, 중재안과 관련한 감사원의 사전컨설팅 결과 통보 전에 협약을 해제한 이유, CJ라이브시티가 주장하는 전력 미공급 등 공사 지연 책임소재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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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는 오늘(23일) 원포인트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 관련 행정사무조사와 특위 구성을 의결했습니다.

행정사무조사 특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7명씩 모두 14명의 위원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 김영기(의왕1) 의원이 맡아오늘부터 12월 21일까지 90일간 운영합니다.

특위는 K-컬처밸리 협약 해제에 앞서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합동 PF조정위원회’의 중재안을 경기도가 수용하지 않은 이유, 중재안과 관련한 감사원의 사전컨설팅 결과 통보 전에 협약을 해제한 이유, CJ라이브시티가 주장하는 전력 미공급 등 공사 지연 책임소재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경기도가 대안으로 제시한 공영개발의 적합성 여부 등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장항동에 1조8천억원을 투입해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경기도는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지난 6월 28일 협약을 해제하고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도의회는 본예산(36조1천210억원)에서 1조534억원 증액된 37조1천744억원 규모의 1회 추가경정예산안도 의결했습니다.

추경에는 K-컬처밸리 사업 협약 해제에 따라 CJ라이브시티에 자금을 댄 키움파트너스에 돌려줘야 하는 상업용지 매각대금 1천524억원이 포함됐습니다.

도의 역점사업인 기후행동 기회소득(51억원), 더 경기패스(685억원) 추가 사업비도 추경에 담겼습니다.

그러나 ‘RE100 달성 북부청사 태양광 설치’ 12억원은 시급성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이번 추경에서는 전액 삭감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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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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