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의 가치, 웹툰·영화로 알아볼까”…전북 인권문화축제 개막

천경석 기자 2024. 9. 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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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 76주년을 기념해 추진된 '2024 전북특별자치도 인권문화축제'가 23일 개막했다.

'신뢰와 존중으로 포용하는 인권 도시 전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인권 행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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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전북특별자치도 인권문화축제’가 23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신뢰와 존중으로 포용하는 인권 도시 전북을 주제로 개막식을 가졌다. 전북도 제공

세계인권선언 76주년을 기념해 추진된 ‘2024 전북특별자치도 인권문화축제’가 23일 개막했다. ‘신뢰와 존중으로 포용하는 인권 도시 전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인권 행사로 구성됐다.

이날 오케스트라 연주와 국악 공연으로 문을 연 축제는,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인 박준영 인권변호사의 ‘지혜, 용기, 절제를 아우르는 인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으로 도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3일과 24일에는 도청 야외광장에서 도내 인권 관련 12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인권 홍보 부스가 운영되고, 인권 퀴즈, 인권작품 전시, 장애인 인권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전북 인권작품 공모전에서 수상한 단편영화와 UCC, 웹툰 작품들도 전시해 도민들이 인권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의 인권 주간행사 기간에는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와 전북교육인권센터, ㈔전북여성장애인연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주관으로 여성 인권 투어, 청소년 인권 골든벨, 여성장애인 합창단 공연, 인권역사현장 기행,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상영 등 다양한 인권 관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호윤 전북도 인권담당관은 “이번 인권문화축제를 통해 도민들이 인권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며, 인권 존중 사회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북은 인권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도민과 함께 인권 증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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