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 연속 오르며 2600 회복…코스닥 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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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약 3주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1%가량 오르며 마감했다.
장중 2590선에서 횡보하던 코스피는 장 마감 직전 반등하며 26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아이언디바이스는 공모가(7000원) 대비 55.71% 오른 1만9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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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약 3주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1%가량 오르며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은 두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세를 보였다.
23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8.64포인트(0.33%) 오른 2602.01에 마감했다. 장중 2590선에서 횡보하던 코스피는 장 마감 직전 반등하며 26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2600위에서 마감한 건 지난 3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65억원, 339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720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3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NAVER(4.25%)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SK하이닉스(3.12%), 삼성바이오로직스(2.55%), 셀트리온(1.74%), KB금융(1.67%), POSCO홀딩스(1.2%), LG에너지솔루션(0.89%), LG화학(0.79%) 등이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기(2.71%)가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원준(20.23%), 한농화성(17.13%), 이수스페셜티케미컬(8.23%), 대주전자재료(7.77%) 등 관련주가 급등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충전과 방전에 필요한 전해질을 불연성 고체로 사용해 안전하고 외부 충격에 견고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한국전력은 8.43% 급락했다. 4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한전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 4분기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기존과 동일한 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6월 말 기준 한전의 연결 총부채는 202조9900억원으로 지난해 말(202조4500억원)보다 440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9포인트(0.91%) 오른 755.12에 거래를 마쳤다. 740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우상향하며 750선 위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482억원, 18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3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HPSP(7.21%), 리노공업(5.59%), 에코프로비엠(5.35%), 에코프로(5.08%), 삼천당제약(3.45%), 엔켐(2.57%), HLB(1.67%), 셀트리온제약(1.14%)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대장주 알테오젠은 3.58%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아이언디바이스는 공모가(7000원) 대비 55.71% 오른 1만9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만8370원까지 치솟으며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 성공했지만,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마감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9원 오른 1335.9원에 거래됐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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