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정상 “북핵 중대한 위협”…북러 밀착 비판
[앵커]
북한이 최근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개하는 등 핵무기 보유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등 이른바 '쿼드' 4개국 정상들이 이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조달하고 있는 러시아에도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은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일 핵 능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의 소리/김정은 연설 대독 : "핵 역량과 그(핵 역량)를 국가의 안전권을 보장하는 데 임의의 시각에 옳게 사용할 수 있는 태세가 더 철저하게 완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지 시각 21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모인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이른바 쿼드 4개국 정상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정상회의 이후 발표한 '윌밍턴 선언'을 통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추구가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재확인했습니다.
선언에 경계의 대상으로 국가명이 명기된 곳은 북한이 유일합니다.
아울러 북한과의 무기 거래 역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과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국가들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를 겨냥한 겁니다.
중국도 선언에는 직접적으로 거명되진 않았지만, 우려를 표하는 비공개 대화가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중국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남아시아, 타이완 해협 등 전 지역을 시험하면서 계속 공격적으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4개국 해안 경비대 등은 내년에 처음으로 해상 선박 관측 임무를 수행하기로 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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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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