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멸구 피해 확산…전북 농민들 "신속 방재·생활지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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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철을 앞두고 벼멸구 피해가 확산하자 전북 농민들이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성명서를 내고 "벼멸구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추수를 앞둔 논들이 마치 폭탄을 맞은 것처럼 타들어 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도내 논 2천707만㎡가 벼멸구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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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수확 철을 앞두고 벼멸구 피해가 확산하자 전북 농민들이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성명서를 내고 "벼멸구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추수를 앞둔 논들이 마치 폭탄을 맞은 것처럼 타들어 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벼멸구는 볏대 하부에 들러붙어 이삭의 즙을 빨아 먹어 결국 벼를 고사시키는 해충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도내 논 2천707만㎡가 벼멸구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전농은 "올해 유례없는 폭염과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벼멸구가 확산하고 있다"며 "게다가 지난 주말 도내 곳곳에서 짧은 시간 집중 호우가 쏟아져 벼들이 물에 잠기고 쓰러지는 피해까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벼 조기 수확과 대규모 방재 등을 통해 농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며 "농약대, 방재 비용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피해 농가에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시의적절하고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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