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소동산 봉수대 거화식 재현…"낮엔 연기, 밤엔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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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도심에 있는 봉수대에서 불을 올리는 거화의식이 진행된다.
강릉시는 옛날 외적의 침입 등 위급 상황을 알리기 위해 낮에는 연기를, 밤에는 불을 올리던 주연야화(晝煙夜火) 거화의식을 오는 30일 재현한다고 23일 밝혔다.
의식이 열리는 곳은 강릉시 포남동 소동산 봉수대이다.
이번 행사는 30일 오전 다도 시음 행사, 민요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오후 봉수대에 불을 올리는 거화식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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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 도심에 있는 봉수대에서 불을 올리는 거화의식이 진행된다.
강릉시는 옛날 외적의 침입 등 위급 상황을 알리기 위해 낮에는 연기를, 밤에는 불을 올리던 주연야화(晝煙夜火) 거화의식을 오는 30일 재현한다고 23일 밝혔다.
의식이 열리는 곳은 강릉시 포남동 소동산 봉수대이다.
소동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역사 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돼 있고, 기단부가 남아있는 터가 보존되어 오다가 2008년 재현, 건립됐다.
이 봉수대는 직경 1.2m, 높이 2m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해에는 이곳에서 도내 최초로 봉수대 거화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30일 오전 다도 시음 행사, 민요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오후 봉수대에 불을 올리는 거화식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이정순 포남2동장은 "시는 소동산 일원 1만8천㎥를 매립, 평탄화 작업을 실시하고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야외무대와 쉼터, 벤치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나 행사나 공연 시에는 관람석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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