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응급의료상황, 추석 이전과 유사…406개 응급실 24시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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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연휴 이후 응급의료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연휴 이전 비상진료 상황과 유사한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는 긴장감을 가지고 계속해서 응급의료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은 증상이 경미할 경우 우선 동네 병·의원을 찾아주시고 큰 병이라 생각되면 119에 신고하시는 등 응급실 이용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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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내원 환자 평시 대비 80% 수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정부가 추석 연휴 이후 응급의료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연휴 이전 비상진료 상황과 유사한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오후 출입기자단에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국민, 의료진, 지자체·소방·경찰 등 관계 공무원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고와 헌신으로 응급의료체계가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411개 응급실 중 406개 응급실이 24시간 운영 중이다.
일부 시간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병원은 이대목동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강원대병원이다. 명주병원은 최근 응급의료 상황과 무관한 병원 내부 사정으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기준 응급실 내원 환자는 총 1만4294명으로 평시(1만7892명) 대비 80% 수준이다. 이 중 경증·비응급 환자는 평시 대비 71%에 해당하는 5851명이다.
같은 날 정오 기준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180개소 중 27종 중증응급의료기관별 평균 진료 가능 기관 수는 102개소다. 평시 평균 109개소였던 것에 비해 7개소 적고, 9월 2주 주중 평균 102개소였던 것과는 같은 수준이다.
복지부는 비상진료 상황 대응을 위해 일대일 전담관 지정·운영과 함께 인력 채용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하는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는 긴장감을 가지고 계속해서 응급의료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은 증상이 경미할 경우 우선 동네 병·의원을 찾아주시고 큰 병이라 생각되면 119에 신고하시는 등 응급실 이용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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