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업로봇 시장 공략하려면, 품목 다변화와 신기술 중심 접근 필요”

장병철 기자 2024. 9. 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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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수출 로봇 품목을 다변화하는 한편, 스마트센서 등 고정밀·초소형 핵심 부품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보고서는 이어 "우리 기업은 AI 스마트센서, 정밀센서 등 고정밀·초소형 핵심 부품 등 신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며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등 기술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어 AI 기업도 산업 솔루션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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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 산업 로봇 시장 진출 가이드 발간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수출 로봇 품목을 다변화하는 한편, 스마트센서 등 고정밀·초소형 핵심 부품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코트라는 23일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현황과 우리 기업의 진출 유망 분야’를 주제로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중국 카이위엔증권연구소 자료를 인용, 올해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6.2% 증가한 804억 위안(약 15조2000억 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내 산업용 로봇 판매액 증가율은 2019년 이후 매년 최소 10.0%에서 최대 18.8%를 기록하며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기준 중국에 설치된 산업용 로봇은 약 29만 대로 전 세계에 설치된 산업용 로봇의 52.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최근 들어 산업용 로봇의 자국산 제품 비중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국에서 판매된 산업용 로봇 중 중국 브랜드 비중은 2021년 42.4%에서 2022년 44.5%로 증가한 뒤 지난해에는 52.5%를 기록하며 절반을 넘어섰다.

중국의 산업용 로봇 수입에서 한국산이 1위를 차지한 분야는 레이저 용접 로봇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중국은 한국으로부터 38만 달러의 관련 제품을 수입했는데, 이는 중국 전체 레이저 용접 로봇 수입액의 44%에 해당한다.

그러나 레이저 용접 로봇이 중국 전체 용접 로봇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에 불과한 만큼 보고서는 "중국으로 산업용 로봇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중국 수입액이 큰 이동로봇과 조립 등 기타 산업용 로봇의 수출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어 "우리 기업은 AI 스마트센서, 정밀센서 등 고정밀·초소형 핵심 부품 등 신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며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등 기술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어 AI 기업도 산업 솔루션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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