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광서 '쌀값 정상화' 정책간담회…"쌀값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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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전남 영광군 영광농협에서 쌀값 정상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명 당 대표와 전현희·한준호·김병주·송순호·주철현 최고위원, 이개호·문금주·신정훈·권향엽 의원, 장세일 영광군수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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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연합뉴스) 형민우 정다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전남 영광군 영광농협에서 쌀값 정상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명 당 대표와 전현희·한준호·김병주·송순호·주철현 최고위원, 이개호·문금주·신정훈·권향엽 의원, 장세일 영광군수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농민 대표로 정길수 영광농협 조합장, 홍영신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남연합회 회장 등 10여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재명 대표는 인사말에서 "쌀값은 농민 개개인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식량 문제인데 정부는 농업을 경쟁의 영역으로 보는 잘못된 생각을 한다"며 "정부가 쌀값을 유지하도록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으며 구조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폭우 피해를 본 농가에 대해선 "정부에서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가능한 지원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촉구했다.
정길수 영광농협 조합장은 "쌀값 (80kg당) 20만원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내년으로 이월될 물량들을 조기 처분하기 위해 적자를 감수하고 있다"며 "농업인에게 더 이상 희생을 강요하면 지역 소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막대한 희생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영신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남연합회 회장도 "농가들이 파산 위기에 직면해도 정부와 정치권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세월만 보내고 있다"며 "말로 하는 정치보다 농업인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제대로 된 법률 개정을 이루는 실천의 정치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광 백수농협이 최근 5년간 쌀값 동향을 보고했으며, 간담회는 비공개로 전환돼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자유 토론에서는 쌀값 폭락에 따른 대책과 수해 피해 보상 방안 마련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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