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47년 집념으로 잡아낸 ‘여성 잔혹살해’ 용의자

KBS 2024. 9. 23. 15: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소식은 호주로 가봅니다.

호주에서 대표적인 장기 미제사건으로 꼽히는 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반세기 만에 붙잡혔습니다.

1977년 1월, 호주 멜버른 이지 스트리트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두 여성, 동창으로 한집에 살던 두 여성은 살해된 지 사흘 만에 이웃에게 발견됐습니다.

이후 경찰은 범인의 DNA 자료를 확보한 뒤 130명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벌였으나 사건 해결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DNA 샘플 제출 요청을 거부하고 2017년 그리스로 도피한 한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년간 추적해왔습니다.

그러나 그리스에선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20년이라 이 남성이 범인이라고 해도 처벌할 수 없었는데요.

호주 경찰은 이 남성이 그리스 밖으로 나가기만을 기다렸고, 마침내 출국 정보를 입수한 뒤, 이탈리아 경찰과 공조해 로마의 공항에서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여러 명을 살해하거나 성범죄 관련 살인인 경우 공소시효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는데요.

호주 경찰은 이탈리아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는 등 송환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