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국가부도 후 첫 대선 ‘승리’…서민 출신 야당 총재는 누구?

KBS 2024. 9. 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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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스리랑카로 갑니다.

국가부도 2년여 만에 처음 실시된 대선에서 좌파 성향의 야당 총재가 승리했습니다.

스리랑카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대선 개표 결과 인민해방전선 총재인 아누라 디사나야케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직전 2019년 대선에선 3% 남짓한 득표로 3위에 그쳤지만, 전 정권이 초래한 경제위기에 반사이익을 얻어 인기를 끌게 됐습니다.

경제난과 생필품 부족은 반정부 시위로 이어졌는데요.

이에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국가부도 선언 후 해외로 도주하고 하야했습니다.

당시 시위에 참여한 젊은층은 부패한 정치문화를 뜯어고치겠다고 공약한 디사나야케 총재에게 지지를 보냈고, 이번 대선 승리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아누라 디사나야케/스리랑카 대통령 당선인 : "우리는 우리나라가 사회적, 경제적, 국제적으로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붕괴했습니다."]

디사나야케 대통령 당선인은 육체노동자인 아버지와 가정주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1968년 스리랑카 북중부주에서 태어났고, 일찌감치 정치활동에 뛰어들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오늘 오전 취임한 디사나야케 대통령 앞에 공약인 IMF와의 재협상은 물론 부패 척결 등 여러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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