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중부내륙고속철도역 인근 30만평 산업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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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가 무산됨에 따라 사업 부지에 신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 부지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유치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했으나 지난 21일 무산이 확정되자 부지 활용 계획을 변경했다.
신 시장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무산과 관련해 "국공유지 비율을 평가 지표로 반영한다는 것이 있었는데 가점을 약간 주는 건 몰라도 결정적으로 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하며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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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경북 문경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가 무산됨에 따라 사업 부지에 신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23일 오후 문경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성면 오천리 산 7-2번지 일원에 100만㎡(3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올해 타당성 조사를 하고 내년 상반기 세부적 계획을 알리겠다"며 "지역이 기반을 닦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기업 유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했다.
시는 타당성 조사 이후 구역 경계를 확정하고 도시관리계획 변경, 환경영향평가, 산지전용 인허가 등을 거쳐 경북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상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 부지가 문경새재IC에서 3㎞ 이내에 있고, 올해 11월 개통 예정인 중부내륙고속철도 문경역과 3.5㎞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다고 본다.
시는 이 부지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유치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했으나 지난 21일 무산이 확정되자 부지 활용 계획을 변경했다.
신 시장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무산과 관련해 "국공유지 비율을 평가 지표로 반영한다는 것이 있었는데 가점을 약간 주는 건 몰라도 결정적으로 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하며 불만을 나타냈다.
신 시장은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계획도 이날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세계군인체육대회는 동·하계 올림픽,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스포츠대회로 꼽힌다.
시는 다음 달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발주해 2025년 3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신 시장은 또 문경새재 인근에 6만평 규모의 워터파크 조성을 위한 전략 영향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인허가 절차와 지구단위계획을 세우고 2025년 6월까지 토지 매입을 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 방향을 밝혔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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