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고령 지산동 5호분 85년 만에 재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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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제는 중대한 일을 치르기 전에 그 사유를 알리는 의례를 뜻한다.
25일에는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이수자 박영미 씨와 영산재 이수자 여진 스님(안지훈)이 함께 기획한 '관욕푸리: 하늘길에서 풀어내는 정화의 빛과 해원' 공연이 전주에서 펼쳐진다.
다음 달 24일 서울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는 전승자 4명이 협업한 작품을 공개한다.
행사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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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 고령 지산동 5호분 85년 만에 재발굴 =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23일 경북 고령 대가야문화누리 야외마당에서 고유제를 열고 고령 지산동 고분군 5호 무덤 발굴 조사에 나섰다.
고유제는 중대한 일을 치르기 전에 그 사유를 알리는 의례를 뜻한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대가야의 최고 지배층이 묻힌 무덤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5호 무덤은 봉분 지름이 약 45m, 높이가 11.9m에 이르는 무덤으로 조선시대 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금림왕릉'(錦林王陵)이라 전한다.
이 무덤은 일제강점기인 1939년 고고학자 아리미쓰 교이치(有光敎一), 사이토 다다시(齊藤忠) 등이 한 차례 조사했으나 간략한 내용과 사진 일부만 남아 있다.
85년 만에 다시 발굴하는 무덤은 2026년 말까지 약 2년간 조사할 계획이다.
▲ 무형유산 전승자 4명이 꾸미는 색다른 공연 =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달 25일과 10월 2일, 24일 세 차례에 걸쳐 전북 전주와 서울에서 '2024년 무형유산 예능풍류방' 공연을 선보인다.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모여 새로운 공연을 창작하는 활동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25일에는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이수자 박영미 씨와 영산재 이수자 여진 스님(안지훈)이 함께 기획한 '관욕푸리: 하늘길에서 풀어내는 정화의 빛과 해원' 공연이 전주에서 펼쳐진다.
남사당놀이 이수자 양근수 씨와 승무 이수자 김미자 씨는 섣달그믐날 궁중에서 귀신을 쫓기 위해 펼쳐졌던 놀이인 '대나례'를 주제로 한 공연을 다음 달 2일 선보인다.
다음 달 24일 서울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는 전승자 4명이 협업한 작품을 공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참고.
▲ "세종대왕 위토답에서 수확의 기쁨 느껴요"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다음 달 12일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릉 위토답에서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추수 체험 행사를 연다.
위토답은 능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제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토지다.
참여자들은 위토답의 벼를 직접 수확하면서 위토답의 의미와 역할을 배울 수 있다.
현장에서는 민속놀이, 전통 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행사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가족 당 아이 1명, 부모 1명씩 총 20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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