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 알고리즘 장악 나선다..'성장통' 이겨내고 '내 이름 맑음' [종합]

신촌=허지형 기자 2024. 9. 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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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신촌=허지형 기자]
QWER /사진제공=타마고 프로덕션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새로운 운명을 개척해 성장통을 이겨낸다.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23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알고리즘스 블러썸(Algorithm's Blossom)' 발매를 기념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1집 '마니또(MANITO)' 이후 5개월 만으로, QWER이 하나의 팀으로서 새롭게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를 '알고리즘이 피워낸 꽃'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이날 쵸단은 "벌써 3번째 앨범을 낸 만큼 많은 분께 사랑과 위로를 드리고 싶다.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커서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QWER 마젠타 /사진제공=타마고 프로덕션
이어 마젠타는 "지난해 데뷔하고 벌써 세 번째 컴백이라 더욱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 기대된다"고, 히나는 "야심 차게 준비했는데 너무 감사드리고 설렌다"고 전했다.

시연은 "'고민 중독'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고, 이번 앨범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처럼 여러분들이 가는 길 모두 맑기를 바란다.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음악과 멋진 무대로 보답해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은 아픔을 딛고 나아가겠다는 희망찬 메시지가 담겨, 한 편의 일기를 보는 것 같은 섬세한 감정선을 엿볼 수 있다. QWER 특유의 경쾌하면서도 서정적인 밴드 사운드가 돋보인다.
QWER 히나/사진제공=타마고 프로덕션
히나는 '알고리즘'을 테마로 한 이유에 "데뷔 이전에 '최애 아이돌'이라는 유튜브로 밴드가 결성됐다. 그 콘텐츠가 '알고리즘'의 은혜를 받아서 많은 분께 사랑받았고, 지금까지도 입덕하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창구가 되고 있다. 우리만의 성장 스토리를 잘 설명해주는 거 같아 '알고리즘의 꽃'이라고 표현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은 맑은 날씨를 찾아올 것이라는, 가사를 하나하나 해석하면서 들으면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곡은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소연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QWER과 시너지를 보여줬다. 시연은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커버로 인연이 됐다. 소연 선배님이 자기 일처럼 알려주고, 선배님 일처럼 배려해주셨다. 또 자매처럼 대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QWER 쵸단 /사진제공=타마고 프로덕션
타이틀곡 이외에도 '인트로(INTRO)', '가짜 아이돌', '사랑하자', '달리기', '안녕, 나의 슬픔', '메아리', '아우트로(OUTRO)'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의 참여도도 눈길을 끌었다. 시연은 "수록곡 작사 참여의 기회를 얻었다. 팬분들과 소통, 멤버들과의 대화에서 영감을 많이 얻었다. 저희의 아이디어를 많은 곳에서 풀어내 즐겁게 작업했다"고 밝혔다.

QWER은 이번 활동을 통해 더욱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연은 "각자 다른 출신을 갖고 있는 덕분에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거 같다. 그런 부분에서 서로의 방송, 예능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께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인 거 같다"고 말했다.
QWER 시연 /사진제공=타마고 프로덕션
쵸단은 "우리의 강점은 다양한 악기를 통해 연주하며, 한계를 돌파하는 자신에 대한 즐거움도 있다. 모였을 때 악기 호흡에 대한 즐거움이 크다. 완성된 모습을 보면 더 크게 다가오는 거 같다"며 "밴드의 매력이 라이브에서 더 크게 다가오는 거 같은데 사운드를 통해 관객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거 같다. 더 사랑받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QWER은 새로운 성장 서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밴드이다. 지난 앨범 '마니또' 타이틀곡 '고민중독'로 유튜브 뮤직, 멜론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2024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히나는 "'펜타포트'가 록 페스티벌이기도 하고 밴드에게 있어서 꿈의 무대 같은 존재다. 너무 멋진 아티스트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최선을 다해서 저희의 최대를 보여주려고 했다. 연습한 것만큼 최선을 다해 후회가 없다. 땀을 줄줄 흘리면서 마냥 긴장하기보다 즐길 수 있었다. 많은 분의 호응에 행복했던 시간이 됐다"고 웃었다.

QWER은 이번 활동을 통해 음원차트 강자의 자리를 노린다. 시연은 "'고민 중독' 보다 음원차트에서 더 올라갔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더 많은 분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촌=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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